2025년 보유세 전망: 현실화율 동결 속 강남권 세금 폭탄 예고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동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보유세가 대폭 상승할 전망입니다. 특히 집값 상승폭이 컸던 지역에서는 세금 부담이 최대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보유세 상승의 원인과 지역별 차이를 중심으로 심도 있게 분석해보겠습니다.
1. 보유세란 무엇인가?
보유세는 부동산 소유자가 매년 납부해야 하는 세금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포함합니다. 재산세는 모든 부동산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종합부동산세는 일정 금액 이상의 고가 부동산 소유자에게 추가로 부과됩니다.
내년에도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올해와 같은 69%로 유지되지만, 집값 상승으로 인해 실질적인 세금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2. 현실화율 동결에도 강남권 보유세 급등
강남 3구, 20~30% 보유세 증가
2025년 보유세는 특히 서울 강남권에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집값이 급등했던 서초구 반포동의 경우,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인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 퍼스티지는 각각 21.3%, 38.8%의 보유세 증가가 예상됩니다.
-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
올해 보유세: 1,161만 원
내년 예상 보유세: 1,408만 원 (+247만 원, 21.3%)
-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84㎡
올해 보유세: 959만 원
내년 예상 보유세: 1,331만 원 (+372만 원, 38.8%)
강남구 은마아파트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또한 각각 19.2%, 25.3%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용성도 상승세 지속
강남권 외에도 마포·용산·성동구의 보유세 상승이 두드러집니다.
-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
올해 보유세: 239만 원
내년 예상 보유세: 275만 원 (+15%, 36만 원 증가)
- 왕십리텐즈힐 전용 84㎡
올해 보유세: 197만 원
내년 예상 보유세: 224만 원 (+13.4%, 27만 원 증가)
3. 지방 아파트는 보유세 줄어들까?
반면, 지방 중저가 아파트는 보유세 부담이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올해 지방 부동산 시장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대구(-2.03%), 광주(-1.9%), 세종(-1.7%) 등지에서 집값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공시가격과 보유세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지방 소유자들의 세금 부담은 완화될 전망입니다.
4. 연립·다세대 주택의 새로운 변수
올해는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다세대주택의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연립·다세대 실거래가 지수는 작년보다 6.15% 상승했으며, 이는 아파트 못지않은 세금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 서울 연립·다세대 실거래가 상승률
2023년: +0.44%
2024년(1~9월): +6.15%
5. 보유세 상승의 원인
(1) 집값 상승
서울 강남권과 주요 지역의 집값 상승은 보유세 증가의 핵심 원인입니다. 올해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8.03% 상승했으며, 연말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습니다.
(2) 공정시장가액비율
보유세 계산 시 적용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세금 증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내년에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재산세 45%, 종합부동산세 60%로 유지되며, 실질적인 세금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6. 보유세를 줄이기 위한 방안
(1) 1주택자로 전환
다주택자의 경우 세율이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1주택자로 전환하면 보유세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2) 공시가격 이의신청
공시가격이 과도하게 책정된 경우, 국토교통부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7. 결론: 보유세 증가, 철저한 대비 필요
2025년은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결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으로 인해 보유세가 크게 증가할 전망입니다. 특히 강남권 및 주요 지역의 부동산 소유자는 세금 폭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보유세 부담 완화를 위해 세금 정책 변화와 공시가격 산정 방안을 주시하며, 개인별로 철저한 세금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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